민경무의 20년 실존투자 생존기 <8> 상하이증시 6%대 급락은 단기 수급 영향

입력 2016-02-29 07:02  

지난 25일 중국 상하이증시가 6%대 급락한 것은 펀더멘털(경제 기초체력)과 정책보다는 단기 수급측면의 영향이 컸다. 오르는 것은 바라지도 않고 현 상태에서 멈춰만 있더라도 불안감을 덜 텐데 중국이 항상 걱정이다. 하지만 수급 문제는 중국 정부 의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. 유가는 바닥권인 듯하고 미국 정부는 금리 인상을 바라고 있을지 모르지만 시장의 눈치를 보고 있다

시장이 이 같은 대외환경 여건을 어떻게 수렴해 반영했을까의 문제를 생각해 봐야 한다. 필자는 ‘수렴했다’는 의미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외국인 수급을 주목한다. 주가가 싸다면 외국인은 살 것이고 아니라면 팔 것이다. 외국인의 매도세가 어디서 온 것일까를 생각해보면 영국계 투기 자금과 중동계 오일 머니가 주도했고 그들은 이제 팔만큼 팔았다.

지난주 외국인은 철강, 화학, 자동차, 조선, 건설 등 주요 수출주를 매수했다. 이는 ‘주도주를 샀다’고 판단하기보다 경제 펀더멘털 부문에서 접근했다고 본다. 시장을 확신하고 매수한 것은 아니다. 그렇다고 시장을 회의적으로 보는 것은 아니다. 바닥 구간에서 ‘눈치 보기’ 정도로 판단하면 좋을 것이다.

한 가지 주목할 것은 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 매매斤舅甄? 지난해 8월 코스피지수의 반등을 이끌었던 것은 연기금을 필두로 한 기관이었다. 당시 외국인의 현물 매매는 매도우위였다. 그러나 선물시장에선 달랐다. 당시 외국인은 7월 말부터 선물시장에서 매수세를 나타내기 시작해 10월까지 꾸준히 순매수를 유지했다.

이번주는 조정 양상을 주초에 보일 수 있지만 주후반이 될수록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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